학생들과 글이나 책을 읽을 때 학생들의 배경지식이 굉장히 중요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텍스트에서 얻은 정보를 기존은 선험지식과 관련시켜 의미를 형성해 나가는 경우가 많으며
내용을 예측하고 재구성하는 것에도 영향을 많이 미칩니다.
물론 너무 배경 지식에만 의존하여서 제대로 된 텍스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인지, 알게된 것은 무엇인지 되돌아보며
읽기 활동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KWL 를 적용하려고 합니다.
KWL은 'Know(내가 알고 있는 것)',
'Want to Know(내가 알고 싶은 것)',
'Learned(내가 배운 것)'의 약자입니다.
이 세 단계를 거치면서 학생들은 배경지식을 활성화하고,
학습 목표를 스스로 설정하며, 마지막으로 읽기 활동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KWL 전략은 1986년 미국의 교육학자 오안 헬프리치(Ogle)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습니다.
1990년대 들어 학생 중심의 능동적인 학습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KWL 전략은 학생들의 배경지식을 활성화하고 메타인지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양한 연구와 실천을 통해 KWL 전략은 읽기 교육은 물론
다른 교과 수업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읽기 전략이 되었습니다.
KWL 전략은 읽기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사용하여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활성화하고,
읽을 것에 대한 기대와 질문을 설정하게 합니다.
따라서 K,W는 읽기 전, L은 읽기 후에 사용하기 좋은 전략입니다.
단계 | 목적 | 활동 | KWL 전략 |
읽기 전 단계 | 학생들의 배경 지식 활성화, 필수 어휘 흥미 유발, 학습 목표 설정 주제에 관한 브레인스토밍 |
- 훑어보기, 미리보기 - 제목과 표지보고 상상하기 - 배경 지식 (최대한 많은 사전 지식을 이끌어 내도록 함) - 어휘 관련 활동 |
K 내가 알고 있는 것 적기 |
- 모르는 것과 아는 것 바탕으로 더 알고 싶은 것, 궁금한 점 - 텍스트에 대한 기대 표현 - 텍스트에서 내가 답을 얻을 수 있는 질문 생각 |
W 내가 알고 싶은 것 적기 | ||
읽는 중 단계 | 텍스트의 중요 내용을 깊이 이해 | - 텍스트 읽기 - 읽을 면서 새롭게 알게 된 것, 어려운 낱말 정리하기 - 인사깊은 구절, 기억하고 싶은 문구 - 중요한 내용 표시하기, 메모하기 -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나 가이드 질문을 통해 내용 이해 - 글의 흐름을 이해하기 위한 그래픽 조직자 (시간에 따른 흐름 파악, 순서 파악, 원인-결과 파악, 비교/대조, 분류, 분석, 벤다이어그램 등) |
(K,W에 쓴 내용과 일치하는지, 관련되는지 등을 살피며 글을 읽는다. L단계를 함께 정리하며 읽을 수 있다.) |
읽은 후 단계 | 읽은 내용의 이해와 재구성, 비판적 사고 촉진 |
- 요약하기 - 나의 생각이나 느낀 점, 깨달은 점 적기 - 의문점이나 비판 등 - 의견 교환 및 토론하기 - 역할극 |
L 내가 배운 것 정리하기 |
(Dubin과 Bycina의 1991년 읽기 학습 지도 모형에 여러 실제 활동을 추가하였습니다.
하지만 활동은 예시일 뿐 활동의 목적에 따라 단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KWL 전략이 교육계에 널리 보급되면서,
학자들과 교육자들은 이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KWHL, KWL+, KWHLAQ 등 다양한 후속 모형들이 개발되었습니다.
이들 모형은 기존 KWL의 3단계 과정을 확장하거나 수정하여,
학습자의 능동적인 참여와 깊이 있는 이해를 이끌어내고자 했습니다.
1. KWHL
- K (Know): 학생들이 이미 알고 있는 것.
- W (Want to know): 학생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
- H (How can I learn): 학생들이 어떻게 정보를 찾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전략과 방법.
- L (Learned): 학생들이 실제로 배운 것.
2. KWL+
- K (Know): 이미 알고 있는 것.
- W (Want to know): 알고 싶어하는 것.
- L (Learned): 배운 것.
- + (What else do I want to know): 추가적으로 알고 싶어하는 것.
3. KWHLAQ
- K (Know): 이미 알고 있는 것.
- W (Want to know): 알고 싶어하는 것.
- H (How will I find out): 정보를 찾는 방법.
- L (Learned): 배운 것.
- A (What action will I take): 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취할 행동.
- Q (What new Questions do I have): 새로운 질문들.
KWL 전략은 최근 교육 트렌드인 깊이 있는 수업과 질문을 통한 학습에 아주 적합한 도구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지식을 활성화하고 새로운 정보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는 KWL은
학습자들이 수업 내용에 더 깊이 몰입하게 돕습니다.
특히, KWL을 활용하여 학생들의 사전 지식과 학습 동기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수업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전략은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정리하고, 자신의 이해도를 반영하여 평가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질문을 통한 탐구와 비판적 사고를 실천하며,
교육 과정에서의 상호작용과 소통이 촉진되어 보다 풍부하고 의미 있는 학습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식은 학생들이 학습 내용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능동적인 학습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키위티] 학생들의 논설문 AI로 첨삭하기 (0) | 2024.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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