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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Dall・E] 전공 친구와 같이 만든 AI의 초현실주의 작품

에듀테크/SWAI

by EUNhahaha 2024. 2. 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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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chatGPT 플러그인에 있는 Dall・E가 그림을 잘 그려서 

미술 전공인 친구에게 소개했습니다. 

 

친구랑 몇 가지 작품을 만들었는데

결론적으로 친구가 굉장히 놀라며 관심을 가졌습니다.

친구와 여러 작품을 만들면서 인물 그림도 생성하였는데

인물은 AI캐릭터 느낌이 좀 강해서 어색함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예전보다 손가락이 많이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풍경 그림은 정말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만들었습니다. 

 

생성형 AI로 만든 이미지

 

 

또한 이전에는 어떤 작가 스타일의 그림을 그리는 것도 가능했는데

이제는 특정 작가의 스타일을 그대로 프롬프트에 입력하는 경우에는 

콘텐츠 정책에 부합하지 않다고 나왔습니다. 

대신 특정 작가의 이름을 적지 않고 풀어서 설명하는 경우는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도 저도 좋아하는 초현실주의 풍으로 연작을 만들었습니다. 

이대로 연작 시리즈 전시해도 괜찮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결과물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프롬프트는 

초현실주의 풍으로 (작은 초승)달이 뜬 밤에 (딸기) 모양 집을 만들어줘 창문도 있고 문도 있어.

위와 같이 다양한 종류를 넣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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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잘 나오는 그림에 친구가 놀라면서 

물 속 느낌도 잘 살리는지 궁금하다고 해서 해 보았는데 

지금 바로 데뷔해도 될 정도로 놀라운 AI의 실력에 놀랐습니다.  

 

 

친구는 이미지를 구현하는 과정이 알고 싶다고 하여 

DBPia에서 제공하는 Ai채팅을 이용하여 관련 논문 내용을 찾아 보았습니다. 

참고한 논문

홍성욱, 조은서. (2023). 이미지 생성 인공지능의 도전과 문제들: 과학기술학의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의 관점에서. 사회와이론,, 7-51, 10.17209/st.2023.11.46.7

 

이미지를 인식하고 이미지를 생성하는 AI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본격적으로 텍스트를 이미지로 생성하는 TTI AI (Text-to-Image Artificial Intelligence)는

2010년대 중반 이후 발전하였습니다.

 

최초의 TTI AI는 2015년에 토론토대학교팀이 만든 '얼라인드로'였습니다.

하지만 이때 생성한 이미지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이후 2014년에 개발된 머신러닝 AI인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 기술을 바탕으로

2016년에 미시건 대학교와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연구팀은 실제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 1월, 오픈 AI사는 자신들이 만든 이미지-텍스트 페어 데이터셋을 바탕으로 Dall-E를 출시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미지 생성 AI를 각인 시키며 이미지 생성 발전을 이끌어 냅니다.

 

그 후 많은 모델들이 생성되었고, 누구나 적절한 프롬프트로 고해상도의 멋진 이미지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공모전에서 우승을 하는 사례도 생기게 됩니다.

이제는 비디오와 음악까지 만들 수 있게 확장 되었습니다.

 

많은 AI 기술들이 그렇듯 이미지 생성 AI의 발전에는 오픈 소스의 영향이 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공개된 오픈 소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성장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AI연구자들의 처음 목표는 이미지 생성보다는 이미지를 인식하고 이미지에 설명을 붙이는 것이었습니다.

예전에 AI 기술의 한계로 많이 언급된 개와 고양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점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것이었죠.

그리고 이러한 컴퓨터 비전이 가속되어야 자율주행 등의 기술로도 확장할 수 있으니까요.

 

위 논문에서는 TTI AI의 작동 원리를 아래와 같이 표현합니다. 

(홍성욱, 조은서, 2023)

 

인코더 과정으로 텍스트를 분석하고 디코더 과정으로 이미지를 생성합니다. 

이 때 텍스트를 벡터화하는 과정에서

컴퓨터는 두 가지의 이상의 상이한 요소를 섞어서 새로운 것을 만드는 과정을 학습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은 인간의 '상상력', '창의성'과도 유사한 요소입니다.

위에서 키위와 집을 합쳐서 실제로는 없는 키위 모양의 집을 만들어 내는 것 처럼요.

 

이 과정에 대해서 알게 되니 재미있는 부분이 많았고, 

이 논문은 이후 사회적인 영향을 설명하며 이용 사례와 오용 사례를 함께 다룹니다.

 

 

 

2023년 12월 27일에는 문체부와 저작권위원회에서는 '생성형 AI 저작권 안내서'를 발간하였습니다. 

논문에서도 이야기하는 집단적 숙의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안내서는 외국의 사례를 바탕으로 현재 우리나라의 저작권법의 틀에 맞게 반영한 것일 뿐 

유권해석은 아니고 추후 여러 판례가 축적되고 합리적인 해결책이 법과 제도로 마련되어야 한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아직도 많은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떤 합의와 판례가 만들어질지 많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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